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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사람들

추우면 추운대로 여행 고고??!!







추우면 추운대로 남해로 고고!!

작년 겨울의 끝자락 때 가족들과 같이 남해 여행을 떠났었다.

서울에서 가는 길에 

전주 한옥 마을에서 1박, 

부산 해운대에서 1박 , 독일 마을에서 1박

그리고 가까운 몽돌해변과, 그곳에서 멀지 않은, 기억이 가물가물한 해변 끝 마을(꽤 유명한 곳이었음)도 곳도 다녀왔었다.


기대를 갖고 들어선  전주 한옥 마을은 조금 실망감도 있었다.

일단은 고즈넉하고 조용한 전통적인 마을을 기대하고 들어섰는데,  전형적인 관광지 같은 느낌(개인적인 느낌)

그래도 이것저것 옛날 소품도 팔고, 한복도 대여해서 입을 수 있고, 하루 관광하는 모습은 좋아 보였다.

먹거리도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많고, 제법 유명한 맛집도 있는 듯 했다.

예약 없이 갔지만, 하룻밤은 숙소 잡기가 쉬웠다.

일단은 숙소 근처 정동 성당을 둘러보고,  어진 박물관에서 역대 임금님들의 어진을 둘러보며 

상세히 묘사된 역대? 임금님들 그림을 보며 감탄사를 내고,

당시 사용하셨던 의복 물건들을 둘러보며, 옛 임금님의 생활을 상상해 보기도 했다.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옛 부터 살던 분들의 후손은 아닌듯하고, 

중간에 들어오신 분들도 꽤 있으신 듯 했다.

그래도 주위 환경때문에 타임머신을 타고 21세기에 살던 사람이 백제, 신라 시대로 넘어간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그날도 어김없이 미세먼지 있는 날이지만

그래도 푸근한 날씨와 

더 넓어진 하늘 

성큼 다가온 바다 때문에

견딜 만 한 날들이었다.

유난히 기억나는 건 몽돌해변에 깔린 검은 돌들.. 진짜 까맣다!!

어째서 여기 돌들은 까만 색깔일까??

거제 학동리 바닷가에  모래 대신 몽돌이라는 동글 동글한 돌이 덮혀 있어서 몽돌해변이라고 불린단다.

거제 내에서만 몽돌 해변이 수십 곳 있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학동 몽돌 해변!!!

흑진주 같은 검은 돌들로 이루어진 해변은 그야말로 흑진주를 깔아 놓은 밭 같았다.

다른 남해안의 해변에 비해 해변이 비교적 길어 보여서 유난히 인상 깊었던 곳!!

주변 풍경도 아름답고 이 해변에서 해금강과 외도를 오가는 유람선이 오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드디어  도착한 독일 남해마을!!

진짜로 독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 앞 ,또  다른 민박집 주소가 bielefeld여서 놀랐다.

예전에 우리가 살던 도시 이름과 같다니!!! 

집주인은 독일 따님 집에 여행중이시란다.

다음에는 따님 댁에 다녀오신 bielefeld댁에서 머물러 보기를 기대해보았다.

머물렀던 숙소의 구조는 전형적인 중산층 독일 거실 분위기였다.

침실은 이부자리를 펴고 자는 방과, 침대 방이었는데 독일 분위기는 아니었다.

독일에서 공수해 오신 쇼파, 식탁, 그리고 넓은 당구 시설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아침은 근처 빵집에서 브런치 비슷하게 먹었는데, 

전형적인 단백한 독일 아침은 아니었고 

달콤하고 달달한 빵에

한국형 브런치 맛이었다.

차갑지만, 맑고 조용하게 내리쬐는 햇볕이 

독일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할 정도로 

힐링이 되었다.

남해 여행 우리 모두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