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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사람들

쌀쌀하지만 평온한 독일??

 

 

코로나로 전시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독일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소식이 왔다.

 원래 조용하고 침착한 독일의 국민성이지만,

 뉴스에서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코로나의 한파를 받을 것 같다고 소식을 전한단다.

 

 워낙 마스크를 쓰는 것이 낯선 독일이라서,

 과연 마스크를 쓰고 다닐까 했는데,,

동네 약국을 다 돌아다녀도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래도 유난히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독일 사람들에게 마스크는, 예방용이 아닌 환자들이 사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증상이 있거나, 아픈 경우라면 집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오랫동안 독일에서 살았지만, 마스크를 한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멋모르고 한 번 사용했다가 사람들이 막 쳐다보고

(독일 사람들, 웬만하면 다른 사람을 쳐다보거나, 참견하지 않는데,)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여하튼  마스크는 물론 손소독제, 핸드워시도 품절이라고 한다. 에효..

뉴스에서 독일 감염자가 2,369명이고, 사망자가 벌써 5명이라고 해서 놀랐다

  마트에는 휴지, 쌀도 거의 동이 난 것을 보면 물건들을 사재기하고 있는 분위기란다.

 평소 독일 사람들 답지 않은 의외의 행동들이다.

생필품을 판매하는 막카*, 레* 같은 마트나, 케이* 같은 곳도 배송지연이 계속 뜬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나라처럼 온라인 배송이 일상화되지 않는 곳이다 보니,

현장에서 많이 구매하는 것 같고,

혹시나 코로나로 인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사재기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 같지 않게 감염속도가 느리거나,

확산되는 것을 잡을 것으로 조용히 예측해본다.

왜냐하면 

워낙 청소용품이 많을 정도로 청소, 청결을, 잘하는 독일 사람들이기도 하고,

몸이 아프면 바로 휴가를 내거나

학교를 결석하고(편지를 쓰거나, 전화로 알린다)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몸이 좋아질 때까지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두문불출?? 하기 때문이다.

(일주일 감기를 앓고 나온 독일 사람은 많이 초췌했던 것 같다. 

자연치유를 하고 오는 것처럼ㅎ)

또한

여럿이 모여서 떠들썩하게 즐기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

독일인들의 특성 때문이다.

따라서 여럿이 모여서 교회에서 예배드리거나,

닭집에 둘러앉아 맥주 마시기, 회식하기가 드물다

결정적인 게 저녁 8시가 되면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고 집으로 고 고~~

그래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바이러스는 뭐니 뭐니 해도 사람들이 전파하는 것이니..

지인은 학교, 교회, 산책 등 일상을 변화 없이, 자연스럽게 지내고 있어서 아직 몸으로 느끼지는 않지만,

 며칠 전 주문한 한국상품이 계속 배송 지연되고 있단다.

친구~~ 집에만 있게  건강 건강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