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이트 소유 확인> : content="01c46434d33a22a5c4548621dda7a6ab9c2965d6"/> 독일유치원-영유아의 오감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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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독일유치원-영유아의 오감놀이?!

독일유치원-영유아의 오감놀이?!

 

감각은 우리 몸의 여러 부분을 통하여 몸 안과 바깥의 자극을 느끼거나 알아차리는데, 우리 몸에는 대표적인 다섯 가지 감각(오감)이 있다.  바로 눈, 입, 귀, 코, 손(피부)라고 한다.

영유아의 두뇌 발달을 자극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바로 이 뇌를 자극해 주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오감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영유아 오감놀이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하는 영유아 수업에 빠지면 안 되는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노라주는 것이 오감을 자극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예를 들면 서툴지만 애써서 블록을 쌓고 부수기, 엄마 아빠 몸에 올라가서 목에 타거나, 매달려보기, 유통기간 지난 로션에 물감 타서 욕실 벽에 문지르기, 냄비 두드리기, 색종이나 신문지 찢어서 하늘 위로 날려보다가, 뭉쳐서 종이 공 만들어 던지기, 등을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행동이 놀이가 되고, 과정을 겪으면서 스스로 성취감 자신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아이들이 충분히 놀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때까지 관찰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여유를 주고 기다려줘야 집중력이 향상되고, 표현력 창의력이 발달한다.

 

지저분해진다고 미술도구를 빼앗거나, 항상 방청소를 깨끗이 해 놓거나 시끄럽고 정신없다고 아이를 다그치지 않는 것이 좋다.(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부분이다)

 

독일 유치원에서의 오감놀이는 선생님들이 딱히 '우리는 오감놀이 수업을 합니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단지 자연스럽게 오감놀이가 이루어졌다.  몇 가지 생각나는 놀이 중에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성취감과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었던 놀이를 소개할까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다칠까 봐, 위험할까 봐 간접참여나 참관식의 수업은 하지 않고, 어른들과 아이들이 동등하게 느끼며 표현할 수 있는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 독일유치원에서 선크림은 필수!!!이다 이유는 다음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밀가루 구워 먹기>

교실 앞 놀이마당 한편에서 불을 지피고 기다란 나무막대에 밀가루를 반죽해 끼워서 구워 먹기를 한다. 각자 막대에 끼워서 지펴놓은 불 위에서 돌돌 돌려가며 밀가루와 물로만 반죽된 것을 굽는 것이다. 많이 해본 아이들은 요령껏 골고루 열이 가게 해서 먹을만하게 익혀 먹지만,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아이들은 선생님의 도움으로 익힌다. 불에 혹시라도  아이드가 다칠까 봐 주의를 주거나 멀찌감치 서서 구경만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 많은 아이들이나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놀이에 참여하게 한다. 구워지는 반죽이 먹을만할까 했는데 담백하고, 구수하였다. 무엇보다도 맛도 좋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했다는 성취감을 먹는 경험이었다.

<무섭지만, 신나는 미끄럼 타고 내려오기>

여름이 되면 교실 앞 잔디언덕에 기다란 색색 비닐을 깔고 언덕 위에서 선생님이 호수로 물을 뿌려준다. 그러면 아이들은 수영복도 안 입고(수영복 입기는 자유) 옷을 그야말로 홀라당 벗고 미끄럼을 탄다. 온몸으로 바닥과 물의 감촉을 느끼면서 너무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령대가 다양해서 어린아이들은 언니 오빠와 같이 순서를 지키면서 타는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경험이다. 한여름 내내 유치원의 일상의 경험이었다.

<모래놀이와 넓은 마당에서 뭐든지 아무것이나 하면서 놀기>

말 그대로 모래 놀이 할 사람은 옆에 쌓여있는 모래놀이터에서 놀이하기, 마당에서 빗자루 썰기, 자전거 타기, 술래잡기, 등등 아무것이나, 하고 싶은 대로 놀이한다. 자칫 무료하고 심심할 것 같지만, 서로 같이 놀아야 재미있다는 것, 혼자서도 충분히 놀 수 있다는 것 등을 경험하고, 놀 궁리를 하느라 분주하고 행복한 아이들이다.

 

독일 유치원에서의 오감놀이는 딱히 규정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이루어졌다. 일상이 다 오감놀이이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사람의 감정을 읽어가며 하는 행동이 생활과 오감놀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또한 아이가 놀면서 넘어지거나 상처가 나도, 이러한  경험을 통해  기본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며 익혀가고 있었다. 우리에게도 필요한 영유아 교육이 아닐까 생각한다.